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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한밤중 사라진 장미…‘장미 명소’ CCTV 보니

2026-06-26 0 Dailymotion



[앵커]
파란 대문에 흐드러지게 핀 장미로 입소문을 탄 지역 명소가, 하룻밤 사이 이렇게 휑한 모습으로 변했습니다.

누군가 장미를 몰래 꺾어간 건데요.

한밤중 벌어진 황당한 일, 윤지유 기자가 영상을 단독 확보했습니다.

[기자]
캄캄한 밤 주택 대문 앞에 나타난 남녀.

여성의 손이 나무 쪽으로 향하고, 나뭇잎들이 흔들립니다.

여성은 방향을 옮기며 계속 나무 쪽으로 손을 뻗고, 잠시 후 나뭇가지를 한아름 들고 사라집니다.

경기 수원시 가정집에 심어진 장미나무에서 60대 여성이 장미를 훔쳐가는 모습입니다.

오뉴월이면 파란 대문 앞 장미꽃이 아름답게 피어 지역에서 유명세를 얻은 명소였습니다.

장미 주인은 황망함을 감추지 못했습니다.

[장미 주인]
"좀 허탈하고. 좀 슬프고 그랬죠. 좀 사연 있는 장미나무라. / 이렇게 많이 잘라 갖고 이게 내년에 또 복원이 될지 안 될지 참 막막합니다."

장미가 피어있던 가지는 이렇게 싹둑 잘려나갔는데요.

주인은 잘린 가지마다 빨간 리본을 달아뒀습니다.

장미 주인 SNS에는 "밤이라 보호 끈을 못 봤다" "장미가 사라지는 게 아까워서 가져왔는데 경솔했다"며 범인을 자처하는 사과 댓글이 달리기도 했습니다.

경찰은 장미를 훔쳐간 60대 여성을 특정하고 소환을 통보했습니다.

여성은 절도 범행을 인정하고 있는 걸로 전해졌습니다.

채널A 뉴스 윤지유입니다.

영상취재: 권재우
영상편집: 장세례


윤지유 기자 gu25@ichannela.com